저번주 부터 정말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었던 종목.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까지 중에 아마 단일종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실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중을 쌔게 들어갔다. 비중을 쌔게 들어간 이유는 첫 진입이 이미 쌔게 들어갔고 이후 물리면서 물타기에 물타기를 거듭한 결과 시드의 거의 70%정도를 들어갔던것 같다.

 

로봇주 테마가 아직 살아있다고 판단했지만 로봇주 테마중에 가장 힘이 없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꽤 상승을 해도 이놈은 전혀 움직이질 않았다. 내 판단이 틀렸구나 싶어 손절을 하고도 싶었지만 욕심에 하질 못했다.

 

그러나 오늘은 운이 좋았던지 다른 로봇주보다 조금 더 움직여 주었다. 11시쯤에 본절가가 왔고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서 '그래 이게 고점일거야 얼른 정리하자' 라는 심리가 가득찼다.

 

11시 부근에 모든 비중을 정리했다. 홀가분한 것도 잠시, 이후 폭등이 시작됐고, 나의 절망은 시작되었다. '5분만 더 버틸껄...' 이라는 심리와 함께 다시 급하게 비중을 실었고 이후 조그마한 반등에 다 팔고, 이미 심리가 무너져버려서 다시 오를거 같으면 비중을 싣고를 반복하였다. 

 

타점을 보면 눌릴때 사지 않고 오를때만 산 것 같다. 정말 세력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일까..?

 

이후 다행히도 다른 종목에서 수익이 나면서 심리가 좋아졌고, 정신을 차리고 비중을 덜면서, 오늘 장대 양봉 비슷하게 나와서 종베로 가도 되었지만 이미 정이 떨어진 종목이라 그냥 보기가 실어 장 마지막에 다 정리를 해버렸다. 

 

로봇주 테마가 어디까지 갈줄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눌리거나 메리트가 있지 않는 한은 다른 로봇주 종목으로 매매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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